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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인플루엔셜

2016.05.02


미움받을 용기의 속편이다.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의 개념적 측면에서 통찰을 설명해 준 것이라고 하면, 이 책은 현실 세계에서의 의미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의존적 존재로 태어난다. 즉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는 생존을 위해서 불가피하며, 이 것은 갓난아기때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존이 달려 있는 것이다. 인간의 생존은 공동체에서의 분업과 협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렇기 떄문에 인간에게는 "공동체 감각"은 내재되어 있으며, 인간의 정체성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나약함을 무기로 "자기 중심성"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 나약함으로 타인을(즉 부모를) 지배하고 생존을 위한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이다. 즉 사랑 받는 것을 위한 행동양식을 선택함으로 써, 생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세상의 중심'으로 군림할 수 없다. 성장하면서 세계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면서 "자기 중심성에서의 탈피"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자립" 이다.


사랑받는 것을 위한 행동 양식에서 탈피해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으로 행동 양식을 바꿀 때, 진정한 "자립"이 발생한다. 자립하기 위해서는 사랑받기를 기다리지 말고, 운명을 기다리지 말고, 나의 의사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을 사랑할 때만 자기 중심성에서 해방될 수 있지. 오직 타인을 사랑할 떄만 자립할 수 있다네. 그리고 타인을 사랑할 때만 공동체 감각에 도달하네."


우리의 생존 방식에 의해서 우리의 모든 문제는 타인과의 관계에 귀결되며, 그 안에서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결국 "주체적으로 타인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랑하고 자립하고 인생을 선택하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하루하루의 끊임 없는 결심과 노력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세계는 단순하고 인생 또한 그러하다. 

하지만 계속 단순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그러한 곳에서는 하루하루가 시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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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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