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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 고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인플루엔셜

2014.11.17 출간


이번이 3번쨰 읽게 된다. 아마 사는게 조금 힘들고 답답할 때 이 책을 읽곤 했던것 같다. 다른 자기 계발서처럼 파이팅하고, 마음의 전열을 가다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은 나의 존재로 충분하다라는 위로와 삶을 개척하기 위한 용기를 다짐하게 하는 책 같다.


저자는, 우리는 과거-현재-미래로 연결된 직선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단절된 순간 순간의 점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지금 순간의 삶은 내가 선택하고 나의 힘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인생의 고민과 행복에 대해서 심리학자 아들러의 통찰을 기반으로 이야기 해준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결과로써 현재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의 목적에 맞게 과거의 트라우마를 선택한다는 것은 아들러의 통찰이다. 과거에 원인을 돌리지 말고, 현재 난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선택-해석하느냐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사람은 사회적 존재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음의 4가지 과제에 직면한다고 한다. 인생의 과제, 일의 과제, 교우의 과제, 사랑의 과제. 우리는 여러가지 구실을 만들어서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려고 하는데, 결국 모든 인간의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게 된다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인지하게 되는 과제들 중, 자기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는 것이 과제를 직면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한다. 누구의 과제인가는 "그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누구인가"로 분리할 수 있다. 나를 싫어하느냐 마느냐는 타인의 과제이고 나는 개입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에 대해서 신경쓰는 행동은 타인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나 마찮가지다. "인정 받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면 인간 관계의 카드는 언제나 남이 가질 수밖에 없어. 인생의 카드를 남에게 맡길 것인가. 내가 쥘 것인가의 문제라네."


 모든 사람은 공동체의 일부이지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감은 가만히 있어도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얻을 수 있다. 내 발로 인간 관계의 과제에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나는 공동체에 유익하다. 나는 누군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통해서만 자신이 가치 있음을 실감하기 때문에 공헌감은 인간의 행복에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남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정욕구를 통해서 얻는 공험감에는 자유가 없기 때문에(타인의 과제에 개입) 행복할 수 없다. 공헌감은 주간적 감각, 결국 자기 자신이 공헌하고 있다는 자기 긍정인 것이다.


우리는 찰나의 연속을 살아간다. "지금 여기"에 스포라이트를 비추고 춤추듯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생의 의미는 없다. 인생의 의미는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세계는 단순하다. 인생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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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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