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지움

통나무 펴냄

2019.07.25 출간

 

도올 김용옥의 책 답게 재미있고 빠르게 읽힌다. 20세에 산사의 뒷깐에서 우연히 접한 반야 심경이 어떻게 그 마음을 흔들었는지 그리고 현대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 한다.

 

불교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지혜의 사상을 지혜의 완성으로 옹립한 불교의 혁명성에 놀라움을 느끼게 해준다. 반야심경에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기에 영원한 것도 고정된 것도 없다는 것 그러기에 속박도 기미도 없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사회적으로 도올이 하고 싶어했던 말은 아마 다음일 것이다.

 

"우리 국력이 강한가? 북한이 강한가? 자네는 모든 것을 거꾸로 생각하고 있어! 꿈꾸지 말란 말야! 모상하지 말란 말야! 주도적으로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바로 우리 민중에게 있네. 꿈꾸지 말게! 우리는 남북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전도몽상에서 멀리멀리 벗어나야하네.

우리가 건설해야 할 것은 그냥 살기 좋은 나라이지, 이데올로기적 이데아에 복속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삶이 이념 지배해야지, 이념이 삶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이념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 이것을 반야의 지혜는 "전도"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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