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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9 [03] 책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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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강창래

펴낸곳: 알마 출판사

1판 1쇄 펴냄: 2013.12.13

1판 3쇄 펴낸: 2014.01.06


어렸을적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며 우매한 민중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현자로 우리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전체주의를 옹호 했으며 피할수 있음에도 조롱하듯이 자진해서 독약을 마셨다고 한다. "악법도 법"이라서 지켜야 한다와 전체주의를 찬미한 현자에 대해서는 독재자들이 좋아할만하지 않은가?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과 믿음의 근거가 되는 책과 소위 좋은 책이라고 말해지는 것들에 대한 허상과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우리에게 진실인것처럼 아주 훌륭한 이론인 것으로 선전되는 것들에 주의하라.


"고전이란 정말 좋은 책인가?' 에 대해..'의심하라'..권장 도서 목록에 들어 있는 고전을 의심하라! 그 속에는 보수의 독선만이 아니라 진보의 독선도 보인다."


또한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표현과 생각들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봐야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육체적 자유 속에서 살고 있는가? 포르노가 불편한가?


"국가권력과 개인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여 충돌하는 전장은 바로 개인의 육체 그 자체가 된다. 육체는 권력에 길들여져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성의 관계망과 육체의 자유를 표현하는 쾌감은 철저히 통제될 필요가 있는지 모른다. 따라서 사회가 도덕의 이름으로 용인하는 범위를 넘어 육체의 이면으로 들어가 성관계를 헤집어놓거나, 쾌감을 확장시키는 어떠한 실험적 시도도 통제의 뇌간을 건드리는 가장 위험한 행위가 될 것이다.(강금실)"


책이라는 것은 절대 정치적 상황과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과학도 당시 사회가 바라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태도' 없이 주류가 될수 없다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소위 전문가에 대해서도 맹신을 버려야 한다.


"전문가의 설명일수록 더욱더 그의 입장을 감안하며 비판적으로 읽어야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고정 관념과 불편함을 만들어 내는 지배적인 프레임을 꺠고 세상의 진실에 좀더 다가가기를, 그렇게 하기 위해서 비판적으로 책을 바라봐야 함을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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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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