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

지은이: 기욤 뮈소

옮긴이: 양영란

펴낸곳: ㈜ 밝은세상

1판1쇄인쇄: 2013.12.05

1판1쇄발행: 2013.12.10

미래의 누군가 또는 과거의 누군가와 연락이 된다면..이라는 상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미래의 누군가로부터 앞으로 발생할 일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는 것 또는, 과거의 누군가(또는 과거로 돌아가서)에게 과거의 오류를 바로 잡게 하고 싶은 것은 불완전한 인간의 불안한 삶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모티브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유사하다. 과거와 미래가 어떤 편지함을 기준으로 메시지가 교환 되듯이, 이 책에서는 누군가의 노트북 컴퓨터가 그 과거와 미래의 접점이 된다. 좀 다른 점은 이 책에서는 미래에 그 메시지 접점이 사라짐으로써(노트북 컴퓨터가 고장남) 그 미래는 그대로 진행되고 연결되었던 과거는 또다른 미래로 진행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지금의 나와 동일한 시, 공간이 존재하는 다른 우주의 나의 과거와 연결되어 동일하게 진행되어야할 그곳의 시공간이 바뀌게 된것 아닐까?.

이 책에서는 또한 인간의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사랑이라는 것은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어쩔수 없이 인간은 자신이 보이는 것을 아니 보고자 하는 것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는 걸..그래도 어쩌겠는가..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랑하게 되어 있는 것을..

"사랑은 걸음을 떼어놓을 수 없을 때는 기어서라도 온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