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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2 [02]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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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강신주

펴낸곳: ㈜ 사계절 출판사

1판1쇄인쇄: 2011.02.15

1판18쇄발행: 2013.08.31


최근에 인문학은 현대 사회에서의 소외와 고통 받음을 치료하기 위한 Healing 의 도구로써 많이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런 경향은 인문학이 아픈 곳을 단지 치료해주고 위로해 주는 도구 만으로 전락하게 될수도 있다. 이 책은 상처기 난 곳에 약을 바르기 보다는 상처가 왜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고찰 다시 말해 상처와 마주하게 하기 위함으로 인문학을 이야기 한다. 


"우리도 자신의 삶과 감정에 직면하도록 하자, 분명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처, 즉 관습, 자본, 그리고 권력이 만든 피고름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다. 오직 그럴 때에만 우리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를 희망할 수 있고, 우리의 뒤에 올 사람들이 더 이상 우리와 같은 상처를 받지 않을 사회를 꿈꿀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삶과 감정에 직면할때에만 우리는 남은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길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문득 모래 사장에서 발견한 유리병 편지 하나가 마음을 울려서 누군가의 삶을 새롭게 할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 삶을 직면하고 낯설게 성찰하게 하는 48가지의 목소리가 있다. 


우린 거대한 자본과 권력, 그리고 이들이 처 놓은 사회적 관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노예로 살고 있는 인간의 현실을 보여줄 빨간약과..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파란약 을 선택하도록 하는 부분이 있다. 인문학은 그런 빨간 약과 같은게 아닐까? 자본과 권력이 주는 현란함의 쾌락 속에서 노예로 살 것인가 또는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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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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