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지음
인플루엔셜
2015년 06월 15일 출간
작년에 바둑 용어를 유행시킨 드라마 "미생"이 생각난다. 어쩌면 인생이라는 큰 판을 만들어가는 오늘 하루하루, 지금 이 순간이 바둑에서의 한 수를 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 시간에 놓은 이 한 "수"가 전체 판을 뒤바꿔 놓을 수도, 나중에 큰 힘을 주는 버팀목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생도 그렇고 바둑도 그렇고 체력이 중요한듯 하다. 미생에서도 나오지 않았던가, 후반에 무너지는 것은 체력이 부족해서라고. 체력이 있어야 포기하지 않고 이길 기회가 올때까지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이길수 있다면 이겨야 한다. 내가 버텼던 이유는 이겨야 한다는 욕심 떄문이 아니라 아직 이길 기회가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이기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이길수 있다면 이겨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워라. 반전의 기회는 언제든 온다."
그리고 이는 근성과 기백과도 연결될 것이다.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다. 다 가졌다가 다 잃어도 이상할게 없다. 한탄하고 절망한다면 승부는 거기에서 끝난다. 그러나 계속 게임을 할 의지만 있다면 승부는 계속된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실패에서 배우자, 그리고 당당하게 나아가자.
"승부의 첫쨰 조건은 뭐니 뭐니 해도 기백이다. 표정도 자세도 행동도 자신만만해야 한다.
그것은 실력의 차이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기백과 자신감의 차이,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담력과 집중력의 차이가 더 컸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수없이 져야 한다. 따라서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