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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공지영
펴낸곳: 한겨레출판
초판1쇄인쇄: 2013.10.24
초판5쇄발행: 2013.10.28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신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이성에 대한 사랑, 시대와 인연에 대한 사랑 모든 것이 요한이라는 수도자의 마음 속에서 요동치고 상처를 주기도 하면서 마음속에 변하지 않는 별과 같이 되어 간다.
"시간은 모든 것을 마모시킨다. 본질적인 것만 남기고. 결국 젊음도 본질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도 마모되니까. 그러나 그들을 향한 내 마음은 마모되지 않았다. 내 사랑은 진심이었다."
"생의 한 가운데"의 책 구절이 생각 난다..
"지금 나는 잃어버린 무엇을 한탄하는 편이 한번도 갖지 않았던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처음으로 나는 고통도 또한 재산임을 알았다.."
사랑으로 아픈 것이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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