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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18 33. 클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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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마커스

최호영 옮김

갤리온

2008.11.24

 

클루지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이다. (서투른 또는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 우리 인간의 정신은 "진화의 관성"에 의해서 짜맞춰져 있는 클루지들의 조합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우리가 찬미하는 우리의 지적 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진화의 관성에 의해서 쉽게 부서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들은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 기억력은 생존을 위한 속도를 위해서 맥락과 빈도 그리고 최근도의 함수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그토록 기억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리고 우리의 정신은 맥락과 상황에 따라 쉽게 오염되며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는 성향으로 그 오염을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어렵다. 결국 우리는 스스로를 너무도 쉽게 속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론을 통해서 이유를 찾아가는 우리의 성향, 이는 진화를 통해서 지각이 대체로 참이라는 것에 가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의 선택은 합리성보다는 기억의 신속함과 맥락 민감성에 영향을 받는다. 이는 당연히 위협적인 환경에서 급한 결정을 내려야 했던 우리 선조들에게는 진화적 도움이 되었음에 분명하나 현대 사회에서는 부채가 된다. 

"맥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데, 함리성은 저렇게 말하고 있다면, 합리성은 언제난 양자 간의 싸움에서 지고 만다."

 

언어 또한 불안정함과 모순이 가득하며, 그렇기 떄문에 세상에는 언어학자와 해설자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진화는 우리의 정신과 행복에 관심이 없다. 합리적 정신은 비교적 최근에 발전한 것이고 뇌에 부하가 걸리면 선조의 체계보다 현대적인 숙고 체계는 뒤떨어 지게 되며, 인지적 위급 상황에서 우리의 더 진화된 그리고 이론적으로 더 견실한 능력은 우리를 배신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정신의 불안정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선조의 위협이 사라진 현대의 삶에서 합리적인 선택과 생각을 할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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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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