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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지음
통나무
2019.01.28
우리 나라의 역사, 특히 현대사는 왜곡이 점철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 중 제주 4.3과 여순 민중 항쟁에 대해서 그 사건들의 발생의 문맥과 해방 정국에 대해서 잘 알려주는 책이다. 읽으면서 안타깝고 분노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현대사의 사건과 문맥은 지금도 진행중인것 같다. 이는 민중을 착취하는 세력이 쓰고 있는 가면과 만들어 놓은 역사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파악해야 하는 이유인것 같다.
"이승만은 '거룩한 사기꾼' 이었다. 전혀 낯선 외국 토양에서 기생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본질적인 아이덴티티 상실과 그것을 메꾸는 기독교라는 보편자의식, 한마디로 예수쟁이의 신념과 배타성과 절대자에 대한 호소로써 정당화되는 도덕관념의 상실, 등등의 인격요소이다."
4.3은 전두환의 5.18과 같이 이승만이 자기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학살극이었다는 것. 4.3과 5.18을 부인하는 지금의 세력들의 아이덴터티라는 것이라는걸 이 책을 통해서 많이 깨달았으면..
"즉 민족 분열, 국가 분열, 문화분열의 위험성을 제주도민들은 정확히 꿰뚫고 있었고, 그 귀결은 대결과 충돌, 즉 동족상잔의 전쟁밖에 없다고 하는 비극적 결말을 예언하고 있었다. 이 비극을 예방하는 최선의 길은 외세로부터의 온전한 해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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