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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지음
청림출판
2018.12.11
맹자가 잃어버린 닭과 개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찾는데, 왜 잃어버린 마음은 찾지 않느냐고 했던 것처럼 정작 가장 중요한 마음은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과 같이 모든 시간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있는 세상에서 내 마음을 온전히 알고 지켜내기는 쉽지 않다.
"하루를 살아내면 미처 정리되지 못한 삶의 미련들이 내 안에 쌓여 독이 된다."
마음은 평상시에도 끊임 없이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음을 지키면 보존이 되고, 놓으면 사라진다. 떄 없이 들고나기에 그 거처도 알 수 없다' 공자의 이 말처럼 그냥 놓아두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마음, 반드시 지켜 잘 보존해야 한다. 일단 한 번 놓아버리면 다시 되찾아 오기에는 몇 배의 힘이 든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에 휩싸이고 유혹에 쉴 새 없이 흔들리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양심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때때로 눈감고 싶은 마음이더 클 떄도 있고, 실제로 눈을 감아버리는 때도 있다. 그것이 점차 쌓이고 습관처럼 되면 양심에 무감각한, 사람들로부터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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