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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이명석 지음
파람북
2019.01.31
금발의 메텔과, 증기기관차 모양으로 우주를 횡단하는 은하철도999 는 지금 40대들이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로망일 것이다. 덜컹거리는 기차의 창문을 열고 창밖을 바라보는 것과 경적소리의 낭만은 이제 더이상 찾기는 어려울듯 하다.
"감미로운 사랑에 관해 쓰기 위해서는 7번 버스를 타고 루반스캬야 광장에서 노긴 광장까지 가보는 것이 좋다. 버스의 덜컹거림은 다른 종류의 삶이 간직하고 있는 매력을 대조적으로 감각하는 데 필요한 최선의 방법이다. 덜컹거림은 비교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은하철도999를 탑승하는 것은 철이의 선택이다. 미지의 세계로 한 발걸음 옮기는것, 그것이 성장을 위한 첫 단계일 것이다. 누구나 꿈을 꾼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룰 기회가 주어졌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없으면 성장할 수 없는 것이다.
"꿈은 이상한 것이다. 꿈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저 재미있고 희망차고 행복하지만, 꿈을 실현하려고 마음먹는 한 실패의 가능성과 들여야 할 노력은 현실이 된다."
"소년의 마음엔 의문이 가득하겠지. 저 먼 안드로메다에 가면 내가 꿈꾸던 걸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 가지 않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인상은 언제나 알 수 없고, 의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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