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미 이치로 지음
오근영 옮김
알에이치 코리아
2015년 11월 20일 출간
이 책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가 쓴 책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 책도 아들러의 심리학에 기반한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가 대화식으로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서 풀어나갔다면, 이 책은 서술 형태로 풀어간 책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프로이트의 심리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다른 관점의 견해와 통찰을 제공한다. 프로이트는 어떤 문제의 심리적 원인을 파악하는데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아들러는 문제가 되는 행위의 목적에 촛점을 맞춘다.
원인을 해소하는 방법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원인을 해소한다고 하여도 그 문제를 야기하는 다른 원인이 나타날 수 있다. 즉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 현재의 목적은 끊임 없이 그 원인을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 일어난 그 원인 탓을 함으로써 현재의 문제를 정당화 할수도 있다.
아들러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원인"이라는 과거의 고리를 끊고, 현재의 삶에서 자신의 행위를 선택하는 자유를 가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지만, 솔론의 말처럼 살아 있는 한 영원히 행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솔론은 "어떤 행복이든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 알 수 없다. 지금은 행복하지만 내일도 행복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인간 만사 우연일 뿐'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인생을 미루지 말고, 피하지도 말고(피할 생각만 하지 말고), 과거도 미래도 보지 말고 지금 여기를 살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왜 인생의 앞날이 보이는 것처럼 생각될까요? 흐릿하게만 비추기 때문입니다. 어렴푼한 빛을 보고 있으면 내일도 오늘의 연장으로 보이고 그다음 날도 비슷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 강한 빛을 받는 것은 어떨까요? 무대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객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강한 빛을 지금의 자신에게 비추고 내일이 보이지 않는, 내일 일을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삶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과거도 미래도 보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