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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문학 농네
2009.12.15
안나 카레리나 2권이다. 사랑이냐 위선이냐..라는 선택, 그것이 사회적 구조물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만들어가는지 잘 보여주는것 같다. 그리고 당시 후진적이였던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고민도 잘 드러나는 책이다. 특히 농민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계몽해야할 대상으로만 보는 지배층의 인식 묘사는 한참 변한 지금에도 달라진게 없어 보인다. 노력과 자기 계발만을 강조하는 시대. 하지만 경제적 바탕이 정신 또한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 진실임을..
"학교니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도움이 되는 것은 농민이 더 부유해지고 여가를 얻게되는 경제 조직이야, 그렇게만 되면 학교도 자연히 생긴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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