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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히가시노 게이코
옮긴이:정태원
펴낸곳:태동출판사
1판1쇄발행: 2009.11.17
2판4쇄발행: 2009.10.19
읽은시간: 2009.12.06 - 2009.12.08

결말을 알기 위해 단숨에 읽어버린 백야행의 마지막 권이다.

어린 시절 두 어린이에게 남긴 치유할수 없는 깊은 상처

그리고 그것이 생각의 근원이 되어 서로의 낮과 밤이 되어 있는 남과여

철저한 파괴행위에도 불구하고 퍼즐을 조각해나가는 노 형사

마지막에 노 형사의 시선을 통해서 20년전 그 어린 시절의 조각을 맞추는 것을 보면서

한없이 악행을 저지르던 그 두 사람이 또한 한없이 가엽게 느껴지는 것은

이 책의 뒷면의 하얀 어둠이라는 말처럼 모순일 것이다.

"내 위에는 태양 같은 건 없었어, 언제난 밤, 하지만 어둡진 않았어 태양을 대신하는 것이 있었으니까. 태양만큼 밝지는 않지만 내게는 충분했지. 나는 그 빛으로 인해 낮이라고 생각하고 살수 있었어" (본문 내용중. p269)

마지막에 이 이상한 러브 스토리는 그 태양이 "망설임 없이 아래층으로 뛰어"내림을 통해 꺼져 버리고

그리고 다시는 빛이라고는 올수 없는 하얀 어둠 속으로 뭍혀버리며 종료된다..

기묘하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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