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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 지음

웨일북

2017년 12월 24일 출간


채사장 작가의 글은 쉽게 대중들에게 인문학을 접하게 해준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역사, 경제, 정치 등에 대한 지적 여행서이고, 그 이후에 나온 열한 계단이라는 책은 개인적 성장과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 였다면, 이 책은 나와 타인, 그리고 세계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이다.


"주체와 객체의 문제, 다시 말해 의식의 문제, 자아와 세계 그리고 이들의 의미에 대해서"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계와 우주를 가지고 있으며, 너와 나의 만남은 서로 다른 우주의 충돌이며 또 다른 우주의 탄생이 되는 것이다.


"너를 안다는 것은 나의 둥근 원 안으로 너의 원이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감내하는 것이며, 너의 세계의 파도가 내 세계의 해안을 잠식하는 것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세상과 타인은 나와의 관계 속에서 내 안에서 만들어지는 하나의 우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은 "관조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관조자. 지켜보는 존재. 이것이 자아의 본질이고, 존재하는 유일한 실체다."

"세계란 무엇인가? 그것은 빛이다. 그리고 빛은 관조자의 특성이다. 나란 무엇인가? 그것은 관조자이다. 그리고 관조자의 특성은 빛이다. 세계는 빛이고, 빛은 나의 특성이다. 세계와 자아와 빛은 동일한 현상의 다른 표현이다. 이것들은 자아의 울타리 안에서 광활하게 펼쳐진다."


인생은 완성과 동시에 무너지는 "만다라" 같은 것. 우리는 이 곳에서 수많은 세상을 만들고 만나고 그렇게 여행하듯이 살아가는 것이다.


"여행자, 그래서 이것이 모든 나라는 존재의 숙명인 것이다. 여기에 이유나 목적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헤어짐도, 망각도, 죽음도, 아쉬운 것은 없다. 우리는 운명처럼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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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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