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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31 [50] 곁에 두고 읽는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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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관 지음

홍익출판사

2015년 10월 12일 출간


장자는 자유로운 인간을 꿈꾸었던것 같다. 자신의 가치와 본성을 찾고 그에 따른 삶을 사는 것이 장자의 자유로운 삶이라 생각된다. 나를 이루고 있는 것중, 아니 나라고 생각되는 것중 진정한 내 자아는 무엇일까. 우리는 우리의 습관과 생각, 주변 환경들에 갇혀서 사는 존재가 아닌가. 특히 지금의 세상은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것 같다.


장자는 마음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버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쌓으면 무겁고, 버리면 가볍다. 얻으려고 하는 마음은 고달프고, 버리려고 하는 마음은 자유롭다."


또한 욕망 또한 내 마음을 흐리게 만든다고 이야기 한다.


"내 안의 작은 것 하나가 인생의 큰 풍파를 부르는 법이다. 인생에 풍파가 일어난다는 것은 내 마음이 뭔가를 붙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음 또한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느껴지는가. 마음속에 짊어진 것을 내려놓으라. 마음이 얹어지면 종이 한장도 무겁다. 실오라기 같은 향기가 발걸음을 묶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대의 마음은 지금 무엇에 매여 있는가."


집착에서 벗어나서..삶에 귀를 기울이며 정작 자기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장자는 삶을 소중히 하면 이익이 가볍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반면에 재물을 중시하면 삶을 경시하게 된다고도 했다."


"변하는 사물에 얽매여 평생토록 육체와 본성을 고달프게 할 뿐이니 참으로 슬픈 일이다"


"장자는 욕망에 눈이 멀어 본성을 잃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꺠우쳐 주고 있다."


결국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건 니체의 철학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완벽한 인격체인 갓난아이가 자라면서 어른이라는 괴물로 탈바꿈한다. 따라서 인격을 수양한다는 것은 자라면서 산산조각 난 마음과 거울을 다시 짜 맞추는 것이다."


비우는 자, 진정한 자유를 얻으리라. 행복해 지려면 자유가 있어야 하고, 자유를 가지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라는 저자의 말을 되세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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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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