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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파트리크 쥐스킨트
옮긴이: 김인순
펴낸곳: (주) 열린책들
1판 1쇄: 1996.05.20
신판 45쇄: 2014.07.20
깊이에의 강요, 승부, 장인 뮈사르의 유언, 그리고 하나의 고찰 이 4개의 글이 담겨 있는 책이다. 옮긴이의 소회까지 100페이지에 해당하는데 그 내용의 깊이는 그 이상으로 다가온다.
[깊이에의 강요] "깊이가 없다"는 어느 평론가의 말로 파괴되어져 가는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얼마나 평판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또한 얼마나 나약하게 무너질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승부] 정말 재미 있는 이야기이다. 대중들이란 얼마나 영악하고 비열한지,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누군가가 무너지기를 바라는 심리를 잘 보여준다. 멋진 승리가 아니면 끔찍하고 결정적인 패배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뮈사르의 유언] 화석화 되는 지구에 대한 어느 한 장인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 마음의 화석화 되는 것에 대한 편집증적인 고백이였을까..
[그리고 하나의 고찰] 이 글을 읽으면서..책장에 꽃혀 있는 수많은 책들을 한번 휙 둘러 보았다. 언젠가..읽었던 책들을 하나 뽑아 보면서..이런 내용이였어? 라고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는 것...그래도 오늘 난 책을 읽는다..
"너는 네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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