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시걸 지음
김광수 옮김
문학동네
2014.04.04 출간
스티브 잡스의 경영 철학은 "Simple" 이라고 한다. 이 책은 애플과 마케팅 협업 중에 지켜 보았던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경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 이다. 스티브 잡스와 복귀와 애플의 엄청난 성공은 모든 회사들이 벤치마크하고 따라 갈려고 노력했었고 또한 그에 대한 수많은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책은 잡스의 단순함에 대한 철저한 지향이 어떻게 애플에 영향을 미치고 지향점을 만들어 나갔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다른 회사들이 애플이 될 수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단순함이란 '전부'아니면 '전무'의 문제다. 골라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부만을 얻기 위해 애써봐야 노력만 허비하는 꼴이다."
즉 단순함에 대한 타협없는 추구와 무자비한 실행만이 애플같은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회사들이 현상적인 것들만을 따라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일정 규모를 이룬 회사들은 "프로세스"를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책임 문제들이 엮이면서 복잡하게 변한다. 잡스는 프로세스보다 최선의 결과와 가치를 얻기 위한 단순한 방법들을 선호하고 관철 시켰다. 그래서 얻어지는 자신의 악평을 포함한 명성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았다. 법무팀과의 에피소드는 생각해볼만 하다. 법무팀의 견해는 법원의 명령이 아니고 조언일 뿐이다. 많은 대기업들은 법무팀의 의견을 마치 법원의 명령인량 받아들이고 회피하려 한다. 잡스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고 판단되면 법무팀의 조언을 평가해서 과감히 밀고 나가는 단순한 경영자였다.
"애플은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던 사람들에게 회의적이었다."
"잡스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때 부정적 반응을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일찍이 터득했다."
날로 복잡해져 가는 세상에서 "단순함"은 어찌 보면 생존 "기술"이 될것 같다.
"냉혹하게 생각하라. 작게 생각하라. 최소로 생각하라. 가동성을 생각하라. 상징을 생각하라. 표현방식을 생각하라. 평소처럼 생각하라. 인간을 생각하라. 회의적으로 생각하라. 전쟁을 생각하라. 앞서 생각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