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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고미숙

펴낸곳: 북드라망

초판3쇄발행: 2013.05.25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 http://alnova2.tistory.com/832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http://alnova2.tistory.com/829


를 정치 사회적으로 풀이한 책이다. 앞의 두 책의 내용을 삶과 사회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앞의 두 책에서와 같이 삶의 주인으로서 살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자신의 몸과 현재에 대해서 고민하고 배우고 그리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현대의 삶은 지나치게 자본의 논리와 욕망에 의해서 돌아간다. 자본의 논리와 욕망은 우리 삶과 그 삶의 중심인 몸에 대해서 외곡된 시선을 가지게 한다. 신해철의 노래 가사처럼 "돈 큰집 빠른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가 그 자체로 중요할 뿐이다. 그런 것들의 자신의 존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자신의 "삶의 서사"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특히 정규직에 대한 책의 내용은 깊이 생각해 볼만하다.

"지금, 사람들이 추구하는 건 돈과 정규직이다. 생각할 권리가 아니라 평생 하나의 직업에 묶여 있고자 하는 노예의 권리, 쇼핑과 게임등을 탐할 수 있는 중독자의 권리만을 확보하고자 한다."


질병은 의사에게 맡겨 버리고, 정신적인 위로는 종교에서 찾고, 끊임 없이 상품과 쾌락에 중독되어 있는 삶 그곳에는 내가 주인이 되는 나의 이야기로서의 삶은 없는 것이다. 동의보감과 사주 명리에서 혹은 고전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성찰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 한다.


"운명의 주인이 된다는 건 존재와 세계에 대한 해석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타인의 권위에 의존하고 혹은 타자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생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를 수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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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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