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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유유정
펴낸곳:문학사상사
읽은시간: 2009.10.05 ~ 2009.10.16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소설이다. 이번이 기억상으로 4번째 읽은것 같다.
간결하면서도 눈에 펼쳐지는 듯한 묘사로 독자를 빠져들게 하는 소설이다.
소설 1Q84의 세상과 무관한 듯이 또는 무심하게살아가는 인물 설정과 어딘가 비뚤어져 보이지만 인간적인 인물의 등장은 같은 작자의 소설임을 잘 느끼게 해준다.
"모든 사물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것, 모든 사물과 나 자신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둘것"
"고독을 좋아하는 인간이란 없는 법이야. 억지로 친구를 만들지 않을 뿐이지. 그런 짓을 해봐야 실망할 뿐이거든"
이념의 시대에서 경제의 시대로 돌입하면서 정상과 비정상을 규정하는것의 의미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내가 생각하는 어딘가 비뚤어진 사람들은 다들 힘차게 바깥 세상을 활보하고 있어"
"우리가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우리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지"
죽음조차도 삶의 일부인 것을.."죽음은 삶의 반대편 극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
절대 선과 이념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어쩐지 이곳이 현실 세계가 아닌 것처럼 여겨져. 사람들도, 풍경도, 어쩐지 현실 세계같이 안 보인단 말이야"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하지만 인간은 결국 따뜻함을 찾을수 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고 그게 가장 인간 다움인것 아닐까?
"날 잊지 말아 줘"
"나는 아무데도 아닌 장소의 한가운데에서 계속 미도리를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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