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건강/음식건강'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09.03 음식물의 소화에 대해서
반응형
음식물에 아무리 영양소가 많다 하더라도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몸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 전체에서 일어나는 소화 과정은 매우 체계적이고 정교한 활동이 된다.

소화의 단계

1단계: 입
 - 입에서는 저작으로 음식물이 작은 조각으로 분쇄된다. 이 분쇄는 건강에 중요한데 충분하지 않은 분쇄는 소화에 무리를 주어 소화관이 강력한 소화 효소를 분비하도록 하며 과도한 가스와 복부 팽대를 만들에 낸다.
 - 침샘은 하루에 약 1리터를 분비하며 건조한 음식을 적셔서 매끄럽게 만들고 산-알칼리 균형을 변화시켜 최적의 pH를 유지한다.
 - 침의 아밀라아제는 다당인 녹말을 단당인 포도동과 이당인 엿당으로 분해한다.

2단계: 식도
 - 연동 수축으로 위에 도달 시킨다.

3단계: 위
 - 위액은 약 1리터정도 나오며 강한 산성으로 주로 염산이 분비된다. pH는 1.0~2.0 사이이다. 이 산은 음식물을 유미즙이라는 액상 형태로 바꾸어 놓는다.
 - 위산에는 펩신이라는 소화 효소가 있는데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한다.
 - 위에서는 녹말의 30~50%, 단백질의 10~15%가 분해되며 지방은 전혀 분해가 되지 않는다.
 - 위액에는 내인자(Intrinsic factor)라는 특수 단백질도 들어 있다. 이 특수 단백질은 Vitamin B12를 흡수하는데 필요하다. Vitamin B12는 엽산 대사에 필요하며 호모 시스테인 수치 유지에 중요하다.
 - 위벽 내의 세포는 두 종류의 점액을 만들어 위산에 의해 위가 소화되는 것을 막는다. 이 균형이 깨지면 흔희 헬로코박터파이오리라는 세균에 감염된다. 이 결과 소화성 궤약에서처럼 위 안쪽이 크게 손상될수 있다.
 - 위에서 혈류로의 음식물 흡수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소량의 단당류와 아미노산이 위 점막을 통해 흡수 되기도 하고, 에틸 알코올도 다량한 물처럼 위에서 직접 빠르게 흡수된다.
 - 위에서 약 3시간 정도 머문다.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이나 제산제를 먹었을 경우 더 오래 머무른다.
 - 참고로 이 단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게 만드는 위산 과소증이다. 위산 부족으로 발생하는 소화 불량이 위산 과다로 오진되어 강력한 위산 억제 약물이 처방되는 경우가 잦아서 소화 불량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4단계: 소장, 십이지장
 - 소장은 세가지 소화 방법이 동원된다. 근육 운동, 효소 분비, 흡수이다.
 - 소장은 십이지장, 공장, 회장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 십이지장은 30cm에 약간 못 미치며 간에서 만들어지고 쓸개에 농축되는 쓸개즙과 췌장(이자) 효소가 분비된다.
 - 췌장 효소에는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트립신과 키모 트립신이 있다.
 -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와 다당류의 소화를 돕는 아밀라아제도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 담즙(쓸개즙)은 주로 담즙산염 형태의 고형물을 다수 함유한 현탁액으로 분비 된며 지방 소화를 돕는다. 쓸개즙은 다른 소화액과 잘 섞이도록 지방을 유화하고 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하는 췌장 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 한다.
 - 쓸개즙과 반쯤 소화된 지방은 미셀이라는 아교질의 소형 입자로 바뀌며 이 미셀은 유미관이라는 특수 도관에 의해 혈류로 흡수된다.
 - 십이지장의 점막 세포도 소화효소를 분비하는데 펩신(단백질 소화), 아밀라아제(녹말 소화), 락타아제(젖당 소화)를 한다.
 - 락타아제는 성인의 경우 충분하지 못하다. 따라서 대부분 성인들은 락토오스 과민증이라는 소화 장애를 겪고 있다.

5단계: 소장, 공장
 - 돌림주름(plicae circulares)라는 점막 내의 접힘 구조를 이용해 소장의 표면적을 늘려서 흡수를 최대로 가능케 하며 길이 약 1mm의 관형태의 융털 돌기를 가져서 표면적을 늘린다.
 - 영양소의 대부분의 흡수가 일어난다.

6단계: 소장, 회장
 - 소장에서 가장 긴 부위이며 덜 발달된 융털 돌기(미세 융털돌기가 없다)로 흡수가 일어난다
 - 내재성 인자와 결합되어야만 하는 비타민 B12는 회장에서만 흡수된다.

7단계: 대장
 - 평군 0.5리터의 유미즙을 받으며
 - 큰 기둥 모양의 상피세포가 있어서 물과 나트륨, 염화물을 흡수한다.
 - 대장의 점막 세포는 칼륨, 중탄산염, 점액을 주로 분비하여 유미즙을 매끄럽게 하고 이동을 촉진한다.
 - 세룰로오스와 기타 형태의 섬유질 등 흡수될 수 없는 물질과 장내 세균의 상호 작용에 의해서 소화가 일어난다.

소화 과정의 마무리는 배변으로 마무리 된다. 음식이 소화관을 이동하는 데는 통상 24-48시간 혹은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반응형
Posted by ali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