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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곳: 돌베개
초판1쇄 발행: 2009.03.25
읽은 시기: 09.05.01 - 09.05.03
부산에서 서울로오는 KTX에서 70%를 읽게 된 책
현재 대한민국 헌법은 존재가 아닌 당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후불 형태로 사회적 비용이 지불되고 있다는 내용. 작가의 정치적 지향과 과거 참여 정부에서의 실패, 그리고 현재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인상 깊은 것은 우리 국민 정서에 대통령을 국부 또는 슈퍼맨으로 여기는 또는 되어야 한다는 정서가 있는데 이는 인주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며 아직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물론 참여 정부 대통령이 권위주의보다는 말로써 소통하고자 했던 것에 대한 변명이였는지도 모르지만 참여정부의 방향과 이상은 성숙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서는 시대에 맞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겨우 만들어 놓았던 민주주의의 모습을 많이 파괴하는 대통령을 뽑았지만 이또한 우리가 지불해야할 민주주의에 대한 비용일 것이다. 유시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솔직하고 이상적인 모습은 이 책과 마찮가지로 아쉬움을 많이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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