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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스테판 츠바이크
옮긴이: 김연수
펴낸곳: ㈜ 문학동네
1판 1쇄 발행: 2010.03.15
1판 5쇄 발행: 2014.01.17
스테판 츠바이크는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저널리스트, 극작가, 전기작가이다. 나치가 정권을 잡고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탄압하자 브라질로 망명하였고 그 곳에서 아내와 함께 자살한다. 인간의 광기와 집착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가로 체스 이야기와 낯선 여인의 편지는 이 성찰을 잘 보여준다.
체스 이야기에서는 인간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것과 광기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은 무를 견디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정신이 무에 다가갈 수록 남아 있는 유에 엄청난 광기로 빠져들게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한 사람이 자신의 영역을 제한하면 할수록 다른 한편에서는 무한성에 더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때문이다."
광기는 우리 의식 또는 우리의 문명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으며 언제라도 보이지 않는 덫을 놓고 있기에 자신도 모르게 그 덫에서 파괴되어질수 있다.
"광기에 한번 걸려든 사람이라면 언제든 또 그럴 위험성이 있다는 겁니다."
"문화와 문명이라는 것은 다만 표면의 엷은 층에 지나지 않으며 이것은 어느 때고 심층세계의 파괴적인 힘에 의해 와해될 수 있다."
낯선 여인의 편지는 사랑의 광기에 사로 잡혀 평생을 누군가에 집착하는 어느 여인의 삶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과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알아보지도 못하는 어느 누군가의 주위를 멤돌며, 사랑하고 그 사랑을 지켜나가는 어느 여인..그 여인은 스스로 행복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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