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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옮긴이: 선대인

펴낸곳: ㈜ 북이십일21세기북스

1판1쇄인쇄: 2014.01.20

1판1쇄발행: 2014.01.27


말콤 글래드웰은 블링크와 아웃라이어, 티핑 포인트등과 같이 독특한 관점과 통찰을 흥미롭게 전달해준다. 이 책은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고대의 신의 기적으로만 알려져 있는 이야기를 재해석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흔히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에 비교하곤 하지만 골리앗이 졌던 것은 골리앗의 강점이 발휘되는 상황이 뒤집혔기 때문이다. 고대의 1:1 전투의 방식, 그리고 그 전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고정 관념으로는 골리앗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위대한 사울 왕이나 백전백승의 이스라엘 전사들조차도 이길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양치기 소년은 고대의 1:1 전투의 방식과 고정 관념으로 바라보지 않았고, 돌 몇개를 가지고 자신의 양들을 지키던 프레임으로 이 전투를 새롭게 바라보았으며 골리앗의 강점을 무력화 시켜버린 것이다.


우리는 어떤 관점과 생각의 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런 관점, 프레임등은 사회적 권력층들 다시 말해 강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세상은 다시 말해 강자들이 만든 룰을 가지고 바라보고 경쟁하도록 시스템과 프레임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옳은지에 대한 우리의 정의는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문을 닫아버리는 것에 불과할 때가 많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강자는 자신들의 룰과 프레임을 견지하려는 경향이 크고, 강점이 오는 원천에 대해서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때론 강점은 그 강점이 좋은 영향을 주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역 U자 효과)  또한 우리가 강점과 약점으로 구분하는 것들은 언제나 정확하지 않으며 두 범주를 자주 혼동한다.


"줄지 않는 장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긍정적인 특성, 상태, 그리고 경험은 일정하게 높은 수준에서는 혜택을 능가하기 시작하는 비용을 치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절대 가능하지 않을것 같았던 상황에서의 승리와 성공 사례를 이야기 하며 우리가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서 착각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해준다.


"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에 자신을 맞춘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집요하게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모든 진보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사회적 프레임 속에서 약하고 부족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힘을 가진 자는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 않다. 약자도 보기보다 약하지 않다. 희망을 가지고 이겨내자. 옮긴이(선대인)가 이책을 한국에 옮겨서 소개한 것은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읽는 재능이 없다면 듣는 재능이 생기게 된다. 도시를 폭격한다면 죽음과 파괴가 남지만, 포탄이 멀리 빗나간 사람들의 공동체를 낳게 된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없어진다면 고통과 절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열명 중 한 명은 절망에서 빠져나와 불굴의 힘을 얻게 된다. 엘라 계곡에서 거인과 양치기를 본다면 당신의 눈은 칼과 방패, 그리고 번쩍이는 갑옷을 입은 남자에게 끌릴 것이다. 그러나 세상의 아름다움과 가치 중 수많은 것들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더 많은 힘과 목적의식을 가진 양치기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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