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임용한
펴낸곳: (주) 교보문고
초판 1쇄발행: 2012.05.15
초판 6쇄발행: 2012.07.25
전쟁은 인간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그 결과에 따른 영향도 엄청나기 때문에 사람의 지혜와 능력이 최대한 발휘 되는 곳이다. 현대에는 직접적 전쟁의 위협이 많지 않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그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로 이끈 명장들의 지혜는 급변하며 순식간에 낙오자가 될 수 있는 현재의 경쟁적 기업환경과 개인의 생존 환경에서 많은 통찰을 준다.
기본적으로 모든 전쟁에서의 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정확한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의 주요한 원인은 어떤 현상을 바라보는 기존의 프레임의 안락함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프리드리히 2세와 롬멜의 경우 처럼 교리와 개념을 맹목적으로 암기하고 사용하고 있을때 끊임 없이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하며 이유를 파악하는게 필요하다. 본능적인 것으로 치부하거나,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무의식 속에 파묻혀 있는 것도 커다란 함정이 될수 있다. 모든것을 철저하게 의심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마 그들은 나를 미친놈 취급할 거요. 하지만 난 절대 미치지 않았소. 그들보다 더 넓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지. 그가 다른 사람과 달라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사람들이 상시고가 합리성이라는 미명 아래 그저 기존 전통과 교리를 외우고 맹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때, 끊임없이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했다는 점이다."
또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창의적 시도가 필요하다. 남의 것을 답습만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창의적 시도는 시스템이 받쳐 주어야 하며 개혁이 성공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끊임없이 분석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인재를 개발하려면 먼저 조직이 공정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능력자보다 고분고분한 사람을 좋아하는 조직문화, 기존의 관례와 규칙을 금과옥조처럼 붙들고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는 조직에서는 이런 인재를 기대할 수 없다."
"눈에 보이는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는 동의를 끌어내기도 어렵다.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사태를 대비해서 익숙한 시스템을 바꾸고, 개혁의 고통과 피로를 감내하라고 하면 불만이 솟구친다. 그래서 개혁은 어렵고, 개혁을 이룬 집단의 열매는 크다."
"조직의 구성원을 개혁의 필요를 이해하고 개혁의 고통과 피로를 즐길 줄 아는 인재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순간적인 상황 판단력은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필수적이다.
"대체 불가능한 상황은 고려하지 말고 대처 가능한 상황에만 집중한다."
"진정한 완벽주의는 불확실성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그 불확실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