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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시오노 나나미
옮긴이: 김석희
펴낸곳: 한길사
1판1쇄발행: 1999.11.10
1판51쇄발행:2010.12.15
티베리우스 황제, 칼리굴라 황제, 클라우디우스 황제, 네로 황제 - 로마인 이야기 7권의 악명 높은 황제들 - 이후 로마 제국의 오현제가 등장하기 전에 발생한 위기와 이를 극복한 황제들에 대한 이야기 이다.
갈바 황제부터 네르바 황제까지 30년도 안되는 기간에 무려 7명의 황제가 나타나고 죽음을 맞이 하였는데도 로마라는 제국이 유지되고 그 과정속에 더 탄탄하게 만들어진 것은 카이사르가 고안하고 아우구스트스가 만들어낸 로마 제정이라는 시스템이 잘 동작하였다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황제 옹립을 위해서 군단들끼리의 내전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결코 외부 도움 없이 자신들의 힘만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것과 포용력 있고 관용적인 로마 세계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독립 국가로서의 위치를 잃어버린 유대에 대한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특정 이데올로기를 추구하기 보다는 현실에 맞게 시스템을 다듬어가고 유능한 인재들이 차별 없이 적제 적소에 배치되게 하여 광대한 제국을 만들어간 로마인들의 감각은 오늘날에 특히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마지막에 나온 마르티알리스의 글을 인용한다..
"인생을 즐기는 것은 내일부터 하자고? 그러면 너무 늦다네. 즐기는 것은 오늘부터 해야 돼. 아니, 그보다 더 현명한 건 어제부터 이미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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