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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김석희
펴낸곳: 한길사
1판1쇄발행: 1996.08.10
1판71쇄발행: 2011.04.05
카이사르 하편은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너고난 이후 부터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를 격파하고 후계자로 자리를 잡는 시점까지 기술한다.
언젠가 시오노 나나미의 책에서 보았던 글귀중..정치적이지 않은 사람은 세상을 바꿀수 없기 때문에 매력이 없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카이사르라는 인물에 대해서 그녀가 로마인 이야기 15권중에서 특정 인물에 대해서 거의 1천 페이지 가량을 할당한 것은 로마라는 고대 유럽의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인물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정치적 감각과 군사적 능력 그리고 사람을 매혹시키는 우아함과 균형 감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킬 의지가 있었던 사람-그만큼 그녀에게 매혹적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는 이따금 하나의 인물 속에 자신을 응축시키고, 그후 세계는 이 인물이 지시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좋아하는 법이다. 이러한 위대한 개인에게는 보편과 특수, 멈춤과 움직임이 한 사람의 인격에 집약되어 있다. 그들은 국가나 종교나 문화나 사회의 위기를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존재다..위기에는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이 뒤섞여 하나가 되고, 위대한 개인에게서 정점에 이른다. 이런 위인들의 존재는 세계사의 수수께끼다." 부르크하르트의 "세계사에 관한 고찰"에서 발췌
시대와 인간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신념을-그게 자신에게 결국은 죽음을 가져다 주었더라도- 지켜 가는 사람은 역사상 많지 않다.
"내가 석방한 사람들이 다시 나한테 칼을 들이댄다 해도, 그런 일로 마음을 어지럽히고 싶지는 않소. 내가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내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거요. 따라서 남들도 자기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오"
시대에 속하면서 시대를 초월한 사람.."사람은 누구나 모든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 밖에 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유쾌하며 기개가 넘치는 호방함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이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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