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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석기용
1판 1쇄 발행: 2005.07.04
1판 7쇄 발행: 2009.07.11
펴낸곳: (주) 이마고
읽은시기: 2010.09.01 ~ 2010.09.04
진 할로우의 매혹적인 표정과 도발적 제목 글씨를 표지로 하고 있는 책이다.
남성이 여성을 바라보는 이중적 잣대(여신과 창녀, 숭배와 혐오)로 여성의 대중적 이미지가 남성의 권력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잘 기술하고 있다.
뇌의 깊숙한곳에 숨겨진 성적 본능과 이와 연결된 자기 파괴의 본능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 구조의 안정성과 섞어져서 이런 이중성과 남성으로써는 매혹될수 밖에 없는 요부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할수 있다.
남성에게는 치명적으로 결국 넘어갈수 밖에 없는 여성의 육체와 성적 매력을 이용/극대화 하여 남성의 권력에 도전(혹은 파괴하려는)하는 여성에 대한 욕망 해결과 경고로써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 간 것이다.
사회적 약자로 자신의 무기(매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사회적, 성적인 권리를 누리고자 했던 여성들에 대한 어쩌면 사회의(남성의) 탄압의 수단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현대에서는 여성 자신이 적극적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그런 이미지를 기성 가치의 파괴자(마돈나)와 대중의 숭배 대상(브리트니 스비어스)으로 여성들이 활용하고 있다.
현대에서는 여성들은 더 많은 권리를 얻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면서 여성의 성적 욕구가 금기시 되지 않는 사회가 되어 간다면 작자는 요부가 여성이 자유롭게 자신의 육체에 대한 자신감과 통제권을 주장하면서도 남성의 욕망도 같이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여성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여러 영화 작품과 그림, 신화 등이 소개되며 독특한 주제와 주장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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