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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니코스카잔차키스
옮긴이:안정효
초판1쇄 발행: 2008.03.30
초판2쇄 발행: 2009.07.10
읽은시간: 2010.03.08 ~ 2010.03.19

최후의 유혹 1편에 이어서(http://alnova2.tistory.com/428)

신의 아들로서 전능하고 기적을 행하고 세상에 초연한 그리스도가 아니라

약하고, 우유부단하며, 끊임없이 대지의 행복에 유혹을 당하는 인간의 아들 예수의 이야기 이다.

연약한 한 인간이 내면의 목소리(신의 목소리?)에 의지하여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결국 자기 자신을 제물로까지 희생하게 되어 가는 과정의 묘사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연약하고 보잘것 없는 인간이 어떻게 위대해 질수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며 그런 의지와 인고는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준다.

"인간이 자유가 되는 유일한 길은 투쟁뿐이며, 투쟁에서는 이념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두려움도 없고 보상에 대한 희망도 없이 싸워야 한다는 사상" (영역자의 말중, p770)

작자는 예수에게서 "자유로운 초인"을 보았던것 같다. 그래서 이 작품이 "신성 모독"으로 파문을 당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시금 그의 묘비의 글이 생각 난다.(그리스인 조르바. http://alnova2.tistory.com/408)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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