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지음
이경남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0.09.08
이 책은 규칙이 없는 넷플릭스의 인재 관리 방법과 문화를 설명해 준다. 휴가에 대한 규적, 비용 집행에 대한 규정이 없고, 솔직하게 직급과 상관 없이 피드백을 주는 회사..이 모든 것은 "회사에 이익이 된다면"이라는 맥락 속에서 이루어 진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의 전반에 흐르는 하나의 중요한 초석은 바로 "인재밀도"이다.
"인재밀도"는 프로답지 못하고 미숙한 직원은 팀에서 속아 내고 비용이 얼마가 들어도 최고의 인재들로만 채우는 것이다. "인재밀도"가 유지되면 그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수 있도록 권한과 자유를 주어도 된다. 즉 규정과 통제 절차는 미숙하고 프로답지 못한 무책임한 직원들을 다루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최고의 인재들에게는 그런 규정과 통제로 구속하기 보다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유와 권한을 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회사들은 정보를 탑다운 형식으로 통제하는데 반해, 넷플릭스는 많은 기밀들을 모두에게 공개한다고 한다. 이는 직원들이 '넷플릭스를 위해' 일 하는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의 일부'가 되어 일하는 상황으로 만든다. 즉 주인으로 생각하고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 짊어져야 할 책임의 크기를 늘린다는 것이다.
또한 도전을 장려하며, 그 도전이 실패하였더라도 무엇인가 배운게 있다면 괜찮다고 한다.
"새로운 직원이 들어오면 베티알 수 있는 칩을 몇 개 확보하라고 말하라. 성공하는 베팅도 있고 실패하는 베팅도 있을 것이다. 한 직원의 성과는 그가 베팅한 결과의 집합으로 평가될 것이다. 한 가지 사례의 결과가 아니라"
창의적인 시대에 최고의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조직을 만들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다.
"필요한 것은 창의성과 혁신의 속도 그리고 민첩성이다. 산업 시대의 목표는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처럼 창의적인 시대에는 변화를 극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무서운 위험은, 오류를 예방하거나 일관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못하며 환경이 바뀔 때 신속하게 방향을 틀지 못하는 것이다. 일관성과 반복성은 회사에 이익을 가져오기는 커녕 참신한 생각을 억누를 가능성이 높다."
"독수리를 새장에 가두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