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박정리, 송찰걸, 유호현, 이종호 지음
이종호 그림
스마트북스
2018.08.20
실리콘 밸리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누구나 들어가서 일해보고 싶은 회사들이 있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거나 사라지고, 성장하고 부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이런 실리콘 밸리는 일반 회사들과..특히 한국의 회사들과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 책에서는 Fast-Follower가 효율적인 위계 조직과 First-Mover가 효율적인 역할 조직으로 구별해서 실리콘 밸리는 역할 조직이고 그런 문화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엄청난 연봉과 직원 복지 그리고 효율적인 업무 스타일 등을 제공하면서도 혁신이 가능한 것은 역할 조직 문화 중심으로 구성원이 해당 역할에서 전문가로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을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매니저와의 이야기는 "Are you happy?"로 시작한다고 한다. 일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것이 그 사람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하고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원하는 문화의 단면이다.
일정을 맞추면서 최대한 빨리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사의 미션을 이루기 위해서 구성원 개개인이 전문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것이다.
"'주어진 일을 얼마나 많이 했나요?'가 아닌 '우리가 정한 미션에 당신은 무엇으로 어떻게 기여했나요?'가 당신의 업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한 개인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사의 미션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 하도록 만들어진 문화가 실리콘밸리의 문화이고 이게 스타트업을 키우는 하나의 우수한 플랫폼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이제 Fast-Follower로는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 우리 나라의 기업들도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 할 기업 문화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