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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추천/BookStory

25. 반디불이

by alias 201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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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문학농네

2014년 8월 28일 출간


"상실의 시대"의 모티브가 그대로 들어 있는 단편이다. 친구와 친구의 연인 그리고 나라는 세계에서 친구의 죽음으로 무엇인가 희미해저버린 공기. 그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야 하는 남은 사람들. 기억속과 달리 희미하게 느껴지는 그 반디불이의 불빛과 같은 흔적들. 죽음은 삶의 일부라는 것.


"반디불이가 사라진 후에도 그 빛의 궤적은 내 안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감은 눈의 두터운 어둠 속에서 그 약하디 약한 빛은 마치 갈 곳을 잃은 영혼처럼 언제나 떠돌고 있었다. 나는 몇 번이나 그런 어둠 속에 가만히 손을 뻗어보았다. 손가락에는 아무것도 닿지 않았다. 그 작은 빛은, 언제나 내 손가락 조금 앞에 있었다."


그외, 헛간을 태우다, 춤추는 난쟁이 등 이후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 작품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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