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추천/BookStory
[30] 오직 독서뿐
alias
2013. 8. 10. 20:48
반응형
지은이: 정민
펴낸곳: 김영사
1판 1쇄 발행: 2013.06.07
1판 4쇄 발행: 2013.6.28
그래도 독서를 꾸준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방법과 자세에 대해서 나름 반성하게 해준 책이다. 어땔때는 작가의 말처럼 "입으로만 외우는 앵무세 공부와 읽는 시늉만 하는 원숭이 독서"를 할때도 있지 않았었나. 책의 권수에 연연하며 잘난척 잰척한게 아니었나 반성하게 한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지, 사람을 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재주를 배우기 위해서 독서하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을 얻고 마음에 맑은 기운을 들게 하고, 흩어진 마음을 되잡기 위함이다. 그러기에 책을 제대로 읽어야 하고 제대로된 책을 읽어야 한다.
"군자의 공부는 머리의 지식을 쌓는데 있지 않고 집중된 정신으로 마음을 한결같이 지니는 공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 복잡하게 말고 단순하게, 영리하게 말고 미련하게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다.
"재주는 부지런함만은 같지 못하고 부지런함은 깨달음만 같지 못하다."
고요한 새벽에 정신을 집중해서 깨달음을 얻고자 노력하는 것만한 즐거움이 어디있겠는가..
"한겨울 사각사각 내리는 눈 소리에 겹쳐지는 책장 넘어가는 소리, 세상 어떤 즐거움도 이만 한 것이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