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추천/BookStory

[26]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alias 2013. 6. 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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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신경숙
펴낸곳: (주) 문학동네
1판1쇄: 2013.03.18

 

나이가 들면서인지..언제부터인가..집에 가는 동안 달을 한참 처다보는 경우가 많다.

 

달이 저렇게 생겼었었나..왜 요즘 나에게 달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일까..오래전의 나도..똑같이 보던 달이였을텐데..

 

이상하게 무엇인가 그립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그 분위기..바로 이 소설의 하나하나의 이야기도 그런 향수를 만들어준다.

 

살아가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거창하게 무엇인가를 하는 것보다는..

 

일상의 느낌과 풍경.그 소소함이 쌓여서 더 마음을 울린다는 것을..

 

"세상의 변화는 잘나고 목소리 큰 사람들이 이루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은 제자리에서 이렇게 성실히 자신의 삶을 일궈나간 분들에 의해 변화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누나의 그 웃는 얼굴을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하고 나눠 갖기 싫었다."

 

"바닷바람 속을 걷다 보면 지금보다는 지난 일들이 투명하게 되비쳐오는 때가 잦아. 나도 모르게 깊은 숨을 쉬곤 하지. 바람은 거울인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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