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추천/BookStory
[21] 자기 앞의 생
alias
2012. 5. 5. 13:42
반응형
지은이: 에밀 아자르 (로맹 가리)
펴낸곳: (주) 문학동네
초판 1쇄인쇄: 2003.05.06
초판 27쇄발행: 2011.11.23
-- 에밀 아자르
로맹 가리..공쿠르 상을 두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에밀 아자르는 그의 가명이다. 이 책의 후반에 나오는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을 보면 왜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글을 썼는지 작가로서의 고민이 잘 나와 있다. "사람들이 내 얼굴을 만들어 준" 것이다.
우연의 일치일까..이 책 이전에 읽었던 은교의 이적요 시인이 바라보는 관점과 비슷해 보이는건..그리고 문단을 향한 그 비웃음도 왜 비슷해 보일까..
-- 자기 앞의 생
슬프고 아련해도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게 생이다.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다시 첫장을 보니 첫장의 문구가 맘에 박힌다.
그들은 말했다.
"넌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때문에 미친 거야."
나는 대답했다.
"미친 사람들만이 생의 맛을 알 수 있어."
사랑해야 한다.
--모모에 대해
모모는 철부지..라고 시작되는 김만준의 노래가 있다. 이 노래가 미하엘 엔더의 모모가 대상인 줄말 알고 있었는데.."자기 앞의 생"의 모모라니..다시 그 노래를 들어 보니 가사의 의미가 절절히 마음에 와 닫는다.
그런데 왜 모모 앞에 있는 생은 행복한가.
인간은 사랑 없이 살수 없단 것을
모모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사랑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