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추천/BookStory
[41] 로마인 이야기6 - 팍스로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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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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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김석희
펴낸곳: (주)한길사
1판1쇄발행: 1997.08.25
1판4쇄발행: 1997.09.20
카이사르가 만들어 놓은 제국의 초석을 그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 아우구스투스 가 정교하게 다듬어서 제국의 기틀을 만들어 놓는 과정을 설명한 책이다.
카이사르가 4-5권의 1천여 페이지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빠르게 읽히지 않는 책이다. 그것은 카이사르라는 유쾌하고 천재적인 인물과는 대조적으로 현실적이고 잘 드러나지 않게 개혁을 추진하는 아우구스투스의 성격도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 된다.
공화정 체제를 고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제정을 향해 나아가는 그리고 천천히 그 목표를 향해 만들어가는 아우구스투스의 집념과 현실성은 놀랍게 느껴진다.
흔히 역사가들이 이야기 하듯이 공화정이 좋으냐 제정이 좋으냐에 대해서는 시오노 나나미의 생각을 알수 있다.
"효율적인 국가 운영과 평화 확립이라는 시대적 요청 앞에, 국정을 결정하는 600명의 자유가 과연 사수할 만한 가치를 갖고 있었을까. 우리 인간은 항상 선택을 강요당한다. 절대적인 선도 절대적인 악도 존재하지 않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그 중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에 불과히기 때문이다.
카이사르도 선택했지만, 아우구스투스도 선택했다. 그 결과가 광화정을 폐지하고, 제정을 수립하는 것이였다."
다음 편도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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