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지은이 : 마틴 자크
옮긴이 : 안세민
1판 1쇄 인쇄: 2010.09.27
1판 1쇄 발행: 2010.11.05
펴낸곳 : 도서출판 부키

서구의 문명과 국가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로 세계를 지배한 시대는 기껏해야 2세기 정도이지만 중국은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의 중심이라는 우월함을 잃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의 중국의 경제적 부상과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서구식 보편주의의 확산으로 해석하는 것은 편협한 시각이라는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중국은 특히나 서구와 같은 국민 국가(1체제 1국가)가 아니라 문명 국가로서의 성격을 가지며 한 문명의 다양화된 체제(다체제 1국가, 홍콩의 예)를 갖추는 형태의 국가로 변모해갈 것이며 서구의 보편주의로는 이에 대응하기는 불가능 하다.

결국 중국이 미국에 필적할 초 강대국으로 등장을 하게 되면 이후 어떤 국가나 대륙도 지난 2세기 동안 서구 세계가 누린 것과 같은 지위와 정당성, 영향력을 누리지 못할 것이며, 이는 서구 보편주의의 종식을 의미하는, 즉 한가지 형태의 근대가 아닌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경쟁하는 세계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역사와 근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주며 특히 중국, 일본, 한국, 대만등의 근대화의 형태와 중국의 부상에 대한 전략의 차이, 지정학적인 영향등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