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추천/BookStory
[46]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alias
2010. 9. 10.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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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홍성민
1판 1쇄 발행: 2009.10.26
1판 13쇄 발행: 2010.08.05
펴낸곳: (주) 뜨인돌출판사
읽은시기: 2010.09.04 ~ 2010.09.08
세계사의 흐름을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 종교 라는 해석의 키워드를 가지고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현재의 미국의 세계의 부를 자국에 집중시키려 하면서 '테러와의 전쟁' 이라는 대의 명분으로 민족주의를 고양시키고, 대 이슬람 전쟁을 반복하는 모습에서 궁극적으로 나치스의 독일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파시즘이 걸어온 역사를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과 같이 세계사를 서구인의 시각에서 해석하지 않고 다른 관점에서 역사와 현재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들도 보인다.
이는 종교에 대한 시각에서도 보이는데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제국의 야망과 하나가 되었고, 이슬람교는 관용적인 측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라는 내용과 같다. 또한 이슬람에 대한 서구적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중세에 대한 해석은 교과서하고는 조금 다른데, 신체를 하찮게 생각하고 욕망을 억제하던 시대였지만 실제로는 육체를 이용하여 정신을 지배하고자 하였고 성직자가 그런 욕망과 타락의 중심에 있었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역사가 진화한다는 관점으로 인간의 이성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으로 보는 교과서적 역사관에서 이성이 아닌 인간의 욕망과 불안전성(종교)에 의해서 역사가 진행되어 왔다는 관점과 해석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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