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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니코스 카잔차키스
(1943년작) 
옮긴이: 이윤기
초판1쇄 발행: 2000.04.25
펴낸곳: 열린 책들
읽은시간: 2010.01.18 ~ 2010.01.25

인생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게 정말 참된 생을 사는 것일까?

거추장 스럽지 않고, 가식스럽지 않고, 삶은 생 그 자체 일뿐 지식도, 신도 그 삶에는 필요가 없다..

"전능하신 하느님, 당신이 날 어쩔 수 없다는 것이오? 죽이기밖에 더 하겠소? 그래요, 죽여요. 상관 않을 테니까. 나는 분풀이도 실컷 했고 하고 싶은 말도 실컷 했고 춤출 시간도 있었으니.., 더 이상 당신은 필요 없어요!" (P416)

오직 춤으로 몸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것..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나는 자신에게 묻지요. <조르바,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하는가?> <잠자고 있네><그럼 잘 자게><조르바 지금 이순간 자네 뭐 하는가?><일하고 있네><잘해 보게><조르바, 지금 이 순간 뭐하는가?><여자에게 키스하고 있네><조르바 잘해 보게. 키스할 동안 딴 일일랑 잊어버리게. 이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네. 자네와 그 여자밖에는. 키스나 실컷 하게>" (p391)

책은 삶 앞에서 가식일뿐..

"아니, 두목, 당신이 읽은 그 많은 책 말인데.. 그게 뭐 좋다고 읽고 있소? 왜 읽고 있는 거요? 그런 질문에 대한 해답이 책에 없다면 대체 뭐가 쓰여 있는 거요?" (P385)

나 역시 인생을 헛일에 써버렸는지도 모른다..

"그토록 절망적인 생각들을 춤으로 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으랴! 그러나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나는 내 인생을 헛일에다 써버린 것이었다."

인생은 그 자체로 살아볼만 한 것이다..

"인생이란 오르탕스 부인처럼 단순하고, 살아 볼 만한 것이며, 진부하지만 느긋하고 너그러운 것인 듯 했다." (P81)

태양과, 대지와, 저 바다를 느끼면서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몸속으로 지각 한다면 고독조차 행복하리..

"아 얼마나 멋진 곳인가! 이 고독, 이 행복!" (p287)

얼마나 멋진 일인가..자유 롭다는 것은..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카잔차키스의 묘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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