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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번역

2004.04.13

 

동양과 서양의 사고 방식의 차이에 대한 책이다.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동서양의 차이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선명하게 사고의 차이점을 알수 있는 것은 치료에 대한 잘 알려진 인식의 차이일 것이다. 서양의학은 문제가 되는 지점을 특정하여 해당 지점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고, 동양의학은 전체 순환의 관점에서 균형을 찾고 보완을 하는 방식인 것이다. 그 방식이 과학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사고 방식의 차이가 의학에 드러난 것으로 보면 되며, 서양이 사물의 속성을 분석하고 범주화 하는 것과 동양의 조화를 중시하고 상호 의존적으로 사물들을 파악하는 것이 의술이라는 것에 드러난 것으로 보면 될것 같다.

 

"동양인들은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상호의존적인 단서들을 통해 끊임없이 상호의존적인 사람이 되도록 점화 되고 있고, 서양인들은 독립적 단서들을 통해 독립적인 사람이 되도록 늘 점화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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