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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디자인 지음
정영희 옮김
미디어샘
2016년 1월 25일 출간
어쩌다 지나가면서, 무인양품이라는 한자가 쓰여져 있는 종이백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을 가끔씩 볼수 있었다. 이 책은 "무인양품"이라는 상품에 대한 철학과 배경을 잘 알게 해주는 책이다. 무인양품의 뜻은 무인=상표가 없는 양품=좋은 상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인양품은 궁극적으로 "이것으로 충분하다"라는 것을 품은 디자인으로, 지극히 절제되고 실용적인, 다시 말해 "잘 제어된 선택"을 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무인양품은 공산품과 일부 가전 제품을 제공한다. 하지만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기분 좋은 생활"을 고민하고 추구하는 회사를 지향한다고 한다. 글로벌한 중소기업이 되고자 하는 회사. 물론 책으로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있겠지만, "소비"가 아니라 "생활"에 목표를 가지고 보편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
"인간의 행복이란 경기의 좋고 나쁨에 상관 없이 변하지 않는 보편적 모양새를 띠고 늘 그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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