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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리리 지음
김명주 옮김
김영사
2017.05.19
호모 사피엔스는 "상호 주관적인 실재들을 창조하는 능력"으로 이 지구에서 우월한 종이 되었다. 그 가치에 대한 관념으로 "인본주의"를 내세우고 인간이 곧 세상의 척도이며 의식은 그 어느 종도 가지지 못한 것이므로, 의식을 가진 인간은 다른 종들보다 우월하다는 관념과 다른 종들에 대한 처분 권리를 부여하였다.
인본주의의 최종 목표는 인간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 넘는 것이다. 하지만 비의식적인 지능이, 어떤 시스템이 우리를 더 잘 이해하고 우리가 우리의 감정과 욕망을 조절할수 있는 기술이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우리의 처리 능력보다 훨씬더 뛰어난 가상의 지능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상이 현실을 넘어서는 순간..이 책에서 기술한 것처럼
"초인적 지능을 가진 사이보그가 살과 피를 지닌 보통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인간이 자신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동물 사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된다."
와 같은 상황이 될 것인가?
창조주를 뛰어넘는 피조물은..자신보다 열등한 창조주를 어떻게 할 것인가.
종과 생명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리적 생명체의 가치가 과연 가상의 그 무엇보다 가치가 있는지. 또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우리가 직면하는,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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