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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조지 레이코프 

옮긴이: 유나영 옮김

펴낸곳: 와이즈베리 

출간일: 2015년 04월 01일 출간


선거때만 되면 왜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정당을 지지하게 되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많았다.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보수 정권은 극소수의 자본가와 지배층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당연히 친 기업 이라고 하는 것은 기업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 텐데, 왜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현상들에 대하여 '프레임'이라는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의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보수와 진보의 차이와 진보의 가치가 우리 모두를 위한 가치라는 것 그리고 진보가 승리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작가의 놀라운 통찰력은 "사실" 그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프레임에 의해서 해석되어지지 않으면 사실은 튕겨져 나간다는 것이다.


즉 진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그저 허구일 뿐이고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생각의 틀 속에서만 이 진실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수진영은 프레임에 대해서 일찍이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언론을 장악하여 공고화 하였다. 그리고 적절한 언어의 선택과 지속적인 주입으로 사람들을 자신의 이익과 상관 없이 보수적 시각을 지니게 만들게 된 것이다. 보수 정권이 세금을 감면한다는 의미는 일반 대중들의 세금을 경감시켜주는 목적이 아니다. 이는 법인세를 감면하여 부자들은 더 많은 부를 얻게 하고 부족한 세수는 일반 대중들에게 거둬들이거나, 공공복지를 삭감하는 목적이다. 보수는 기본적으로 모든 문제를 개인화하며, 모든 성공도 개인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지금의 부를 이룬 기업들 또는 개인들은 납세자들의 세금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프라에 의해서 그런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들이 기업을 만들어서 '일자리를 제공한다'라는 개념 또한 맞지 않는 것이, 이윤을 창출하지 않는 노동자는 그들이 절대 고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착한 마음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저자는 '사적인 것은 공적인 것에 좌우 된다'라고 하였다. 세금은 공공과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지금의 부는 그런 투자에 커다란 빚이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수의 시각을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보수의 목적과 담론들을 잘 이해하고 보수의 프레임속에서 게임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는 기업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되며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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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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