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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06 [17] 사흘만 볼수 있다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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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헬렌 켈러

옮긴이: 이창식, 박에스터

펴낸곳: ㈜ 산해

1판 1쇄 발행: 2005.05.20

1판 3쇄 발행: 2013.04.10


이 책은 헬렌 켈러의 "사흘만 볼수 있다면" 과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헬렌 켈러는 생후 19개월후에 성홍열과 뇌막염으로 인해서 시각과 청각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평생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어둠 속에서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을 잃지 않고 끊임 없이 탐구하는 헬렌 켈러의 이야기는 정상적으로 보고, 듣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볼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도 마음으로 보고자, 듣고자 하지 않으면 제대로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다는 것..우리는 얼마나 세상에 대해서 마음의 눈과 귀를 닫고 살고 있나 반성하게 한다.


"하지만 시각이나 청각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은 그 능력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도 못합니다. 그들의 눈과 귀는 집중하지도 않고 감사하는 마음도 없이 그저 무덤덤하게 풍경이며 온갖 소리를 받아들일 뿐입니다. 무릇 가진 것을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고, 병에 걸린 다음에야 건강의 중요함을 깨닫는 법입니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눈이 멀쩡한 사람들도 실제로는 보는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답니다."


어떻게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렇게 풍부하게 세상을 묘사하고 느낄수 있는 것일까. 세상은 아름다움과 놀라움이 가득하다는것 그리고 그것은 그걸 얻고자 하는 사람들만이 느낄수 있을 것이다.


"새롭고 아름다운 세계의 온갖 보물들이 발 아래 펼쳐지고 어딜 가나 즐거웠으며 배울 것은 천지에 널려 있었다. 나는 무엇 하나 그냥 지나치는 적이 없었으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마치 살 날이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모든 존재를 한 날에 모두 쓸어 담으려는 조그만 하루살이 벌레처럼 그렇게 스물네 시간조차 부족하다 싶을 만큼 바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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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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