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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가나출판사

2013년 09월 27일 출간


이 책은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자본주의는 빚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이자'라는 것을 만들어내는데, 이 '이자'라는 것은 실제 시스템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0원을 빌리고 5% 이자를 지급해야 하면 원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1050원이 있어야 한다. 50원은 어디서 생겨난 것인가?)

결국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서 중앙 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고,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올라가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돈이 넘처나서 어느 순간 이 빚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금융자본은 이 돈을 "회수"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추운 겨울이 오게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가 존재하는 한 은행은 끊임없이 신용창조를 통해 돈을 부풀릴 수밖에 없고, 누군가는 빚을 지고 파산해야 하며, 그 안에서 금융자본은 계속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


이 책에서는 어항속 물고기로 비유를 하였다.

"어항 속의 물고기가 각종 양분을 열심히 흡수해 점점 살이 오르는 것과 같다. 금융재벌들이 수확의 시기가 왔음을 알고 어항의 물을 뺴면, 물고기들은 잡혀 먹히는 순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부와 이윤을 창출하고, 잉여 생산물들을 소비하게 만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미친듯이 경쟁하게 만든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국민 대부분이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데, 그 나라가 부유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라고 하였다.


자본주의의 부의 창출 능력을 1%를 위해서만을 사용하지 말고 99%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그래서 자본주의가 지속적인 위기의 사이클을 반복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시험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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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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