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은이: 헤르만 헤세

옮긴이: 김이섭

펴낸곳: ㈜ 민음사

1판 1쇄: 1997.08.01

2판 58쇄: 2012.06.08


1등을 하던 사람들은, 그 1등을 놓치게 될까바 항상 두려워 한다. 그리고 2등이라는 나락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자신을 괴롭히고 채찍질 하게 된다. 1등이라는 비교 자체가 이미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의 결과이다. 자신의 꿈과 천재성을 스스로 발견하려고 노력해본적이, 혹은 그렇게 교육받은 적이 있었던가.


교육에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이 거대한 자본주의에서 자신만의 꿈과 재능을 찾아가는 삶을 살지 않는다. 모든건 점점 더 커지는 자본과 돈이라는 커다란 수레바퀴 밑에서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벌고 더 가지기 위해서 자기를 깍아서 맞춘다. 그게 찬란한 빛이고, 높은 곳에 이르는 것이라고 모두가 미친듯이 달려가는 것이다.


아마 작가는 하일리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찾기를 바란 것일 것이다. 자신의 천재성을 지키기 위해 반항하던..


"예로부터 천재와 선생들 사이에는 깊은 심연이 있게 마련이다. 학교에서 보여지는 그런 학생들의 몸가짐은 처음부터 선생들에게는 혐오의 대상이다. 천재들은 선생들에게 전혀 존경심을 보이지 않는 불량한 학생들에 다름 아니다. 학교 선생은 자기가 맡은 반에 한 명의 천재보다는 차라리 여러 명의 멍청이들이 들어오기를 바라게 마련이다."

반응형
Posted by ali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