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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제프 호킨스/샌드라 블레이크슬리
옮긴이: 이한음
펴낸곳: (주) 엔토르
초판1쇄발행: 2010.04.20
초판2쇄발행: 2011.03.30

제프 호킨스는 팜 컴퓨팅사를 설립하고 이후 핸드 스프링을 설립하여 PDA(스마트 폰의 전신?)를 개척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이런 사람이 뇌에 대해서 책을 썼다는게 놀라웠다. 하지만 그는 뇌 이론 전담 연구소를 설립하고 뇌를 다른 측면에서 이해하고 지적 기계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생각" 라고 이야기 하면 단순히 과학적 의미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이고 종교 또는 미신적인 의미들이 중첩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지능의 의미를 기억-예측 이라는 틀에 맞춘다. 이 책에서는 지능이라는 것은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고안되어진 세계에 대해서 기억하고 예측 할 수 있는 기능 또는 능력으로 제한지으며 설명한다.
저자는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감각 기관에서 들어오는 감각들을 통해서 세계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 뇌의 신피질은 세상의 구조와 비슷하게 계층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각 계층이 동작하는 방식은 동일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해 한다는 것은 기억하고 예측 하는 것으로 각 계층은 동일하게 패턴을 기억하고 그 패턴에 대한 불변 구조를 생성한다고 이야기 한다. 이 패턴을 통해서 패턴의 특정 부분만 유사하여도 전체를 유추할 수 있는 자동 연상 기능을 가진다고 한다.
감각 기관에서 전달되는 구체적인 사항들 또는 그 순간의 알아차린 세부 지식을 가지고 패턴을 통해서 연상하며 가지고 있는 불변 구조로 특정 부분이 흥분하게 된다. 이런 하위 계층의 흥분은 상위 계층에서는 입력이 되어 상위 계층의 패턴을 통해 연상하고 불변 구조로 예측하게 된다는 것이다. 패턴과 이 패턴에 일치하는 오류는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며 다시 되먹임 되어 다른 패턴을 생성하고 이에 따른 불변 구조를 재 생성한다. 신피질은 대단히 유연하며 세계(또는 환경)의 구조를 담기 위해 최적화된 구조로 진화 한 것이다.

책 전반에 이런 "기억-예측" 모델로 지능을 설명하며 뇌의 신피질에 대한 동작 방식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 프레임을 제공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내용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으며 뇌에 대해 새로운 이해와 지적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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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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