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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2.05.18 출간
우리 자아가 얼마나 흔들리기 쉽고 혼돈에 빠지기 쉬운지를 잘 알려주는 책이다. 어쩌면 우리는 어느 정도의 허세와 가식에 의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생성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외부의 시선에 의해서 내면화하는 것 우리가 스스로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사실은 여러 가식의 겹겹들이 었다는 것..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생리적인 현재 상황의 총체라는 것을 잘 그려주고 있다.
"자유라? 당신이 참혹한 현실을 겪으면서 당신은 불행할 수 있고, 혹은 행복할 수도 있다. 당신의 자유란 바로 그 선택에 있는 거야. 다수의 용광로 속에 당신의 개별성을 용해하면서 패배감을 맛보느냐, 아니면 황홀경에 빠지느냐는 당신의 자유야. 우리의 유일한 자유는 회한과 쾌감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있다고. 모든 것이 무의미한 것이 우리 운명이니 그것을 결점처럼 끌어안고 살지 말고 즐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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