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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도이지 지음

장호연 옮김

동아시아

2018년 4월 11일 출간


뇌에 대한 일반적인 통설에 대해서 관점을 바꾸게 해주는 책이다. 일반적인 통설에 의하면, 뇌는 워낙 정교하게 전문화되어 다른 기관들과 달리 손상된 부위를 스스로 고치거나 잃어버린 기능을 되찾지 못한다고 여겨졌다. 이 책은 뇌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뇌는 정교해서 스스로 치유하고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은 "뇌는 신경가소적"이라는 것이다. 신경 가소적이란 말은 뇌가 활동과 정신적 경험에 반응하여 그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속성을 말하는 것이다. 뇌는 매 순간 다른 세포와 계속해서 전기적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다시 만드는 특성이 있어서 뇌에 발생한 어떤 장애는 의식적 노력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뇌 손상을 입고, 기존 전통적 치료 방법에 의해서 치료하다가 더 악화 되었지만 뇌의 신경가소적 특성을 이용해서 전혀 다른 방법으로 극복한 사례들을 이야기 해준다.


기존 의료계의 관점은-즉 의료가 질병과의 전쟁과 같은 군사 행위로 여기는 것- 많은 폐단을 발생시킨다. 기본적인 치유는 몸이 일차적 치유자이고 의사와 환자가 협력해서 몸의 자체적 치유력을 가동하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의 뇌는 환경과 경험에 따라 스스로를 구조화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특정 부위의 손상은 다른 영역의 확장과 대체로 보완될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책에서 나오는 치료의 방법들은 주류 의학이지 않다. 하지만 뇌의 가소성 이론이 "뇌가 변하지 않는다"라는 기존 주류 패러다임과 충돌하고 있는 과정에 있으며, 뇌가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이야기 하는 의사의 부정적 예후는 치료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부정적인 자기 실현적 예언(포기)가 되기 마련이다.


"마음은 뇌의 기능을 프로그래밍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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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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